해외 직구매 택배비 폭탄맞다!!

현민이 분유를 조금 더 싸게 사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알게 된 직구!!
"Diapers" 사이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고 배대지만 이용한다면 구매대행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이트에 들어가니 눈이 휘둥그레!!   사고싶은게 너무 많았다..
현민이 분유를 구매대행하는 사이트랑 가격을 비교해보니 거의 두배정도 차이나는것들도 있었다.
우와 싶어서..  배송비포함 15만원이 넘으면 관세를 내야한다는 이야기를 주워듣고..   열심히 구경했다.
그리고 $90.50 아주 저렴한 가격에 현민이 이유식이랑 분유까지 구입!!
매우 뿌듯했다!!  너무 기뿌고 하루하루 배송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날...  "Diapers" 주문현황을 확인하면서 "ONTRAC"번호를 알게 되었다..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트래킹번호구나하고 클릭하는 순간!!
새로운 창이 열리면서 트랙정보가 떳다.. ㅋㅋ  영어는 ABC만 알고 있는 나이지만 대충 보니 무게(Weight) 13lbs!!몰테일 무게로 계산해보니 $33.35..  정말 뿌듯했다. 
내가 계산한걸로 따져보니 구매대행보다 4만원이나 절약된것이다.
스스로를 기특해하며..  몰테일로 물건이 배송되길 기다렸는데... 

Oh~  My got!!!!!!!!!!!!!!!!!!!!

몰테일에서 알려준 배송비가 $70..  
물건값과 맞먹는 배송비에 깜짝.. 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 싶어서 몰테일에 전화했다.
이용자가 많아서 그런지 통화하기 정말 힘들었다.. 25번만에 통화연결..
아이디와 이름 이야기하고 Diapers에서 측정된 무게는 13lbs인데 왜 몰테일은 30lbs이냐구..  항의를 했다. 그러자 직원이 다시 확인하고 연락을 준다길래 끊었는데.. 뭔가 찜찜한 기분...
집에 있는 현민이 분유를 체중계에 달아봤다..  분유 6통에 5.5kg,,,  대략 15lbs가 나왔다..   이상했다..
그래서 다시 Dipers사이트를 들어가 확인해본 결과....배송이 두군데서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영어의 무식함과 나의 단순함이 만든 결과였다.

Shipment#1...  이것만 잘 확인했었어도... 
내가 확인한것은 분유외의 물건들에 대한 배송정보와 무게 였던것이다.

두게의 무게를 합쳐보니.. 29lps..

반품하려면 수수료도 내야하고, Dipers에 배송료도 내야한다고 해서..
다시 고민하다 구매대행이나 직구나 비슷한 가격이 되어서 그냥 결재하려고 했는데!!
또다시 문제가 발생!!
물건값 $90.50+배송비 $70 환율적용하니 18만원!! 
이번엔 세관에 걸리는 가격이네..  OTL  대박 좌절이다..
어쩔 수 없이 얼토당토한 영어실력으로 Dipers에 배송료문제로 반품하고 싶다고
리턴레이블 요청 메일을 보내놨다.
어떤 답변이 올 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파란만장했던 첫번째 직구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번 계기로 영어공부 좀 열심히 해야지..  언능 카드취소하고 다시 구매대행으로 우리아덜 맘마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