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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가운을 만들기 위해 구입했던 타올재질의 천.. 

1년전에 샀던것 같은데 이제서야 꺼내게 되었다.

재단하는걸 제일 귀찮아하는 JUNi MOM!

오늘도 역시 즉흥적인 작업모드 시작.

대충대충 재단하면서 가위질하면서 작업을 시작했다..

일단..  쭈니가 즐겨입던 이불조끼를 원단에 대고

쓱쓱싹싹 재단을 시작했다.

이불조끼보다 가로 세로 좌우 10cm 더 넓게 자르기~

이번엔 얼큰왕자 주니의 목둘레 맞추기.

이것 역시 잠자는 아이를 깨울 수가 없어서 쭈니가 자주 입던 후두티를 대고 재단.. ㅋㅋ

후두티를 입었을때 힘들게 넣고 뺏던걸 기억해서..  아주 여유있게 재단하기..  내멋대로 재단이다.


비치가운에 예쁜 모자를 달아주기 위해 모자도 똑같이 본떠서 가로세로 10cm씩 늘려서 재단...

모자는 프린트부분을 서로 마주보게 하고 재단을 해야 나중에 올바른 모양을 만들수 있다.

대충대충을 좋아하는 쭈니맘은 재단을 잘못해서 머리부분을 다시 재단하는 불쌍사를... 겪고 말았다.

프린트가 없는 부분끼리 맞부쳐서 모자의 형틀을 먼저 만들어줘야한다..

이때 주의할점은 꼭 모자의 가로길이가 조금 몸통의 목둘레 원형보다 조금 길어서
몸통 앞쪽과 맞물려야함.(설명이 더 어렵넹..)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제일 많은 실수롤 했던 부분~~

마지막으로 바이어스 만들기..
집에 굴러댕기던 짜투리천을 잘르기~

원래 계획은 전체를 다 바이어스처리하려고 했으나..
모자 달기하다 지쳐서 목둘레에만 둘르게 되었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목이 너무 허벌레해서 속상했지만..
내년에도 입힐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나 자신을 위로하게 되었다..